강말금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리뷰: 인생 리셋(RESET)이 주는 福 영화 프로듀서인 찬실(강말금 분)은 평생 영화만 만들며 살 줄 알았던 사람이다. 지 감독(서상원 분)과 함께 오랜 시간 영화 작업을 해 오던 그녀는 술자리에서 갑작스런 감독의 죽음을 맞이하고는, 삶이 완전히 리셋되는 경험을 하고 만다. ※ 이후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멈춤의 미학(美學) 찬실은 어쩌면 지 감독보다 더 큰 열정을 불태우며 살았지만 PD의 자리는 감독의 자리에 비하면 대체 가능한 자리이다. “그런 영화는 어느 프로듀서를 붙여도 상관 없다”는 대표(최화정 분)의 말을 뒤로 하고, 그녀는 길이 너무 좁아 차로 오를 수 없는 길을 올라 산 동네로 이사를 한다. 감독의 죽음 뒤의 그녀는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다. 이제는 직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