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알라딘'과 '기생충' 리뷰: '기생충'은 '알라딘'처럼 살 수 있을까?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영화 ‘기생충’의 ‘기택’(송강호 분)의 말과 같이 ‘참으로 시의적절’하다.잔혹한 현실을 그려낸 영화 ‘기생충’과 애틋한 동화를 그려낸 영화 ‘알라딘’이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에 상영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가이 리치 감독이 짜고 친 고스톱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이 영화들에는 연결점이 많다. 봉준호 감독과 가이 리치 감독이 짜고 친 고스톱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생각보다 이 영화들에는 연결점이 많다. ※ 이후부터는 영화들의 스포일러들과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지지 않은 필자의 울퉁불퉁한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전제, 다른 관점 현실을 그려낸 ‘기생충’ 뿐 아니라 동화를 그려낸 ‘알라딘’에서마저도 ‘계층’ 또는 ‘계급’은 존재한다. 하지만 계층 간의 소통에 있어서 두 영화는 .. 더보기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비평: '가난'도 '관광'이 되나요? 그 영화 재밌어요? 영화 기생충을 보고 왔을 때, 주변 사람들이 물었다. 그 영화 재밌어요? 나는 그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기 어려웠다.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보통 ‘재미’인데 이 영화는 ‘재미’로 만든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묻는 사람들이 나의 구구절절한 영화평을 기대하고 묻는 것이 아닌 줄 알기에 그저 ‘영화가 훌륭했다’는 말로 구태여 질문의 표현을 바꾸어 일종의 동문서답을 했었던 터이다. 두 유 노 BTS, SON, and BONG? 최근에 ‘기생충’의 연이은 수상 소식을 들으며 참 기뻤다. 헐리우드 스타와 감독들이 즐비한 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트로피를 든 채 주눅들지 않고 이야기 하는 모습은 마치 손흥민 선수가 수십미터를 뚫고 드리블하여 상대 팀 골망을 힘차게 흔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