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최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비평: '가난'도 '관광'이 되나요? 그 영화 재밌어요? 영화 기생충을 보고 왔을 때, 주변 사람들이 물었다. 그 영화 재밌어요? 나는 그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기 어려웠다.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얻으려는 것은 보통 ‘재미’인데 이 영화는 ‘재미’로 만든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묻는 사람들이 나의 구구절절한 영화평을 기대하고 묻는 것이 아닌 줄 알기에 그저 ‘영화가 훌륭했다’는 말로 구태여 질문의 표현을 바꾸어 일종의 동문서답을 했었던 터이다. 두 유 노 BTS, SON, and BONG? 최근에 ‘기생충’의 연이은 수상 소식을 들으며 참 기뻤다. 헐리우드 스타와 감독들이 즐비한 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트로피를 든 채 주눅들지 않고 이야기 하는 모습은 마치 손흥민 선수가 수십미터를 뚫고 드리블하여 상대 팀 골망을 힘차게 흔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