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완벽한 타인' 리뷰: '속에 있는 것 다 말하지 마'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삶, 개인의 삶, 그리고 비밀의 삶 이것은 최근에 보았던 한 영화에서 하나의 기둥처럼 세워져 있던 명제이다. 이 영화는 서로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친구들의 삶을 스크린 위에 올려놓고는 핸드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맹렬하게 '공적인 삶'과 '비밀의 삶'의 간극을 고발하기 시작한다. * 늦은 후기이긴 하지만 아직 영화('완벽한 타인')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들어있을 수 있으니 이후부터는 주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속 예진(김지수 분)과 수현(염정아 분)은 오래된 단짝 친구이지만 수현에게 걸려온 지인의 전화 속에서 예진은 그저 좋은 집으로 이사간 '재수 없는 년'에 불과하다. 변호사 태수(유해진 분)에게는 매일 밤, 자신의 은밀한 사진을 보내는 여.. 더보기 이전 1 다음